226일 만의 복귀, 김하성의 3연전은 어땠을까?
무려 226일이나 빅리그 경기장을 떠나 있던 김하성이 드디어 돌아왔거든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 솔직히 저도 매 경기 새벽에 눈 비비며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브레이브스가 2승 1패로 시리즈를 가져갔는데요. 김하성 개인으로 보면 희비가 확실하게 갈린 3경기였더라고요.
복귀 첫 경기, 안타는 없었지만 수비가 말해줬다
5월 12일(현지시간) 열린 첫 경기에서 김하성은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어요.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하나를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죠.
근데 이날 진짜 빛났던 건 수비였어요. 기대 타율 0.480짜리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투수진을 든든하게 받쳐줬거든요. 미국 현지에서도 "타격은 아쉬웠지만 수비는 명불허전"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브레이브스는 이날 5-2로 컵스를 꺾으며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드디어 터졌다! 시즌 1호 안타의 짜릿함
복귀 2경기 만인 5월 13일, 김하성이 드디어 시즌 첫 안타를 때려냈어요. 7번 유격수로 타순이 한 칸 올라간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8회 빅이닝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이날 안타는 타구 속도 173km의 총알 같은 좌전 안타였다고 하더라고요.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가 이 정도 파워를 보여줬다는 건 정말 긍정적인 신호 아닌가 싶었어요.
수비에서도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땅볼을 잡아 직접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송구하는 깔끔한 더블플레이를 완성시켰습니다. 이날 브레이브스는 4-1 승리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았어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즌 성적 30승 13패, MLB 전체 선두!
3연전 마지막 날, 아쉬운 실책과 팀 패배
하지만 모든 날이 좋을 수만은 없더라고요. 3연전 마지막 경기인 5월 14일, 김하성은 다시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송구 실책까지 기록하며 아쉬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날은 팀 전체적으로도 힘이 빠진 모습이었어요. 브레이브스는 컵스에게 1-7로 크게 패하면서 시리즈 스윕은 놓치고 말았죠. 솔직히 복귀 직후라 아직 경기 감각을 완전히 되찾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3경기 중 2경기를 이겼으니 시리즈 자체는 브레이브스의 승리입니다. 김하성도 부상 복귀 직후치고는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거든요.
복귀 3경기 통산 9타수 1안타,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수비와 출루 감각은 건재!
저는 개인적으로 김하성이 타격 감각을 되찾는 데 한 2주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226일이나 빅리그 무대를 떠나 있었으니까요. 중요한 건 수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 그리고 볼넷을 잘 골라내는 선구안이 살아있다는 점이에요.
브레이브스가 현재 MLB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김하성이 제 컨디션을 되찾으면 가을야구에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경기가 정말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