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LS 팬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바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에요. 최근 LAFC가 공식 경기에서 2경기 연속 4실점 대패를 당하면서,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거든요.
솔직히 저도 이 소식 접하고 좀 놀랐는데요. LAFC 공식 SNS 댓글창이 온통 "산토스 아웃(Santos Out)"으로 도배됐더라고요. 도대체 뭐가 이렇게까지 팬들을 화나게 한 걸까요?
톨루카전 0-4, 휴스턴전 1-4… 연이은 대참사
시작은 5월 7일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이었어요. LAFC는 톨루카 원정에서 무려 0-4로 무너졌고, 합산 스코어 2-5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시즌 최대 목표 중 하나가 한 순간에 날아간 거죠.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불과 나흘 뒤인 5월 10일, 이번에는 홈 BMO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다이너모에게 1-4로 완패했습니다. 잭 맥글린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2골을 내줬고 후반 시작 10분 만에 2골을 더 허용했어요.
공식 경기 2연속 4실점. LAFC 팬들이 폭발한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손흥민을 미드필더로? 이해 안 되는 전술
팬들이 특히 분노하는 지점은 손흥민의 포지션 기용이에요. 도스 산토스 감독은 세계적인 공격수 손흥민을 원톱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반복적으로 배치하고 있거든요.
결과는 참담했어요. 손흥민은 최근 10경기 동안 무득점에 빠졌고, 휴스턴전에서도 풀타임을 뛰었지만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 시절 득점왕까지 했던 선수가 골 냄새조차 맡지 못하고 있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죠.
저도 솔직히 이건 좀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을 왜 굳이 2선에서 뛰게 하는 건지, 전술적 의도가 뭔지 도무지 감이 안 잡혀요.
감독의 해명, 팬들은 납득 못해
이런 비판에 대해 도스 산토스 감독은 나름의 해명을 내놨어요. "손흥민은 로봇이 아니다"라며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태"라고 말했고, "정상적인 훈련을 한 건 지난 2월 중순이 마지막"이라며 살인적인 일정을 탓했습니다.
심지어 챔피언스컵 탈락 직후에는 "MLS가 LAFC의 우승을 막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는데요. 일정 문제를 지적한 건 일리가 있지만, 패배의 책임을 외부로만 돌리는 모습에 팬들의 반응은 더 싸늘해졌어요.
"변명 대신 전술을 바꿔라" — LAFC 팬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댓글이었습니다.
LAFC는 현재 서부 컨퍼런스 6승 3무 3패, 승점 21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어요.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흐름이 심상치 않습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아니면 정말 경질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