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제주의소리가 전한 18세 첫 투표 이야기, 6·3 지방선거 앞둔 청소년 유권자의 솔직한 고민

musiklo 2026. 5. 11. 16:06

18세, 생애 첫 투표인데 공약이 안 읽힌다고요?

여러분 혹시 기억나세요? 처음으로 투표소에 갔던 그날의 설렘과 긴장감. 저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요. 그런데 올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생애 첫 투표를 앞둔 18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설렘보다는 막막함이 더 크다고 하더라고요.

제주의소리가 전한 18세 첫 투표 이야기, 6·3 지방선거 앞둔 청소년 유권자의 솔직한 고민 관련 이미지

제주의소리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대전 반석고 3학년 황서연 양(18세)은 "대통령선거나 총선은 뉴스나 SNS에서라도 자주 접하는데, 지방선거는 후보도 많고 역할도 헷갈린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저도 솔직히 첫 지방선거 때 기초의원이 뭐하는 사람인지 잘 몰랐거든요.

제주의소리가 전한 18세 첫 투표 이야기, 6·3 지방선거 앞둔 청소년 유권자의 솔직한 고민 관련 이미지
"공약을 보면 행정이나 지역 개발 같은 내용이 많은데, 생소한 용어도 많아서 이해하기 쉽지 않아요." — 황서연(18세)

지방선거, 왜 유독 어렵게 느껴질까

사실 지방선거가 어렵게 느껴지는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잖아요. 시장, 도지사, 시의원, 구의원, 교육감까지 한꺼번에 뽑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이제 막 유권자가 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는 그 난이도가 몇 배는 더 높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제주의소리가 전한 18세 첫 투표 이야기, 6·3 지방선거 앞둔 청소년 유권자의 솔직한 고민 관련 이미지

황서연 양도 "정치 용어 자체가 생소하다"고 했는데요. 생각해보면 학교에서 선거 제도를 배우긴 하지만, 실제 공약문을 읽고 비교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잖아요. 교과서 속 민주주의와 현실 투표 사이에 꽤 큰 간극이 있는 셈이죠.

제주의소리가 전한 18세 첫 투표 이야기, 6·3 지방선거 앞둔 청소년 유권자의 솔직한 고민 관련 이미지

더 안타까운 건 또래 친구들의 반응이에요. 황서연 양에 따르면 친구들 대부분이 "너무 낯설고 복잡해서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첫 투표부터 이런 벽을 느끼면 정치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소년 눈높이 선거 정보, 왜 부족할까

제주의소리가 전한 18세 첫 투표 이야기, 6·3 지방선거 앞둔 청소년 유권자의 솔직한 고민 관련 이미지

요즘 청소년들은 정보를 대부분 SNS에서 얻잖아요. 그런데 막상 선거 관련 콘텐츠를 찾아보면 딱딱한 보도자료 형태가 대부분이라고 해요. 황서연 양도 "선거 관련 내용은 어렵거나 딱딱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고요.

저는 이 부분이 정말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2019년에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된 지 벌써 몇 년이 흘렀는데, 정작 이들을 위한 맞춤형 선거 교육이나 콘텐츠는 크게 늘지 않았거든요. 투표권은 줬는데 정보 접근 환경은 그대로인 거죠.

투표권을 가졌다는 것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첫 투표,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사실 저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좀 반성도 했어요. 30대인 저도 지방선거 때마다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리면서 대충 찍은 적이 솔직히 있거든요. 그런데 18세 학생이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니, 오히려 어른인 제가 더 배워야 할 것 같더라고요.

올해 5월 11일이 유권자의 날이기도 한데요. 이번 기회에 첫 유권자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한번쯤 "나는 후보 공약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있나?" 되돌아보면 좋겠어요. 어렵더라도 한 명의 후보라도 공약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 그게 민주주의의 시작 아닐까요.

제주의소리의 이번 보도가 의미 있었던 건, 숫자나 제도가 아니라 실제 18세 학생의 목소리를 직접 담았다는 거예요. 앞으로도 이런 현장의 이야기가 더 많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첫 투표가 막막함이 아니라 설렘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