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고성국 vs 전한길, 장동혁 놓고 보수 유튜버 완전히 갈라졌다

musiklo 2026. 5. 11. 18:36

보수 유튜버 두 거물, 완전히 갈라섰다

보수 진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튜버 두 명이 있죠. 바로 고성국전한길인데요. 이 둘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놓고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달리고 있거든요.

고성국 vs 전한길, 장동혁 놓고 보수 유튜버 완전히 갈라졌다 관련 이미지

솔직히 저도 좀 놀랐습니다. 같은 보수 진영에서 활동하던 두 사람이 이렇게까지 입장이 갈릴 줄은 몰랐어요. 한쪽은 "닥치고 장동혁 지지하라"고 하고, 다른 한쪽은 "윤석열을 배신했다"며 탈당까지 선언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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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윤 어게인 하겠다고 해서 당 대표 만들어줬는데, 이제 와서 배신이냐"
고성국: "닥치고 장동혁을 도와야 한다. 지금은 지방선거가 먼저다"

같은 '윤석열 지지' 진영이었던 두 사람의 갈라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전한길, "장동혁 니가 누구 덕에 대표 됐는데"

전한길은 지난 5월 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장동혁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어요.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장동혁이 김문수를 꺾고 당 대표가 된 건 "윤 어게인을 하겠다는 약속 때문"이었다는 거죠.

고성국 vs 전한길, 장동혁 놓고 보수 유튜버 완전히 갈라졌다 관련 이미지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 반대 결의에 동참하면서 전한길 입장에서는 완전한 배신으로 느껴진 모양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버린 것"이라는 표현까지 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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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은 한발 더 나아가 탈당 기자회견까지 예고했는데요. 다만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만류로 3시간 만에 철회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미 지난 5월 초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 무게감이 있었어요.

고성국, "6·3 지방선거 이기려면 장동혁 밀어야"

반면 고성국의 해석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복귀 반대 결의문 낭독을 거부한 것에 주목하면서, 이것이 "내 생각은 따로 있다는 신호"라고 읽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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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국은 장동혁의 행보를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고육책이라고 평가했어요. 선거에서 이기려면 중도층까지 끌어안아야 하는데, 지금 윤석열을 전면에 내세우면 표가 달아난다는 현실적 판단이 깔려 있는 셈이죠.

"자유우파 국민들의 승리를 모욕하지 말라. 지금은 닥치고 장동혁을 지지해야 할 때다." — 고성국

저는 개인적으로 고성국의 이 발언이 꽤 전략적이라고 느꼈는데요. 감정보다는 승리를 우선시하는 실용주의적 접근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사실 고성국도 당 안에서 순탄한 건 아닙니다. 올해 초 "전두환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는 발언으로 서울시당 윤리위에서 탈당 권유 징계를 받았어요. 입당한 지 한 달여 만에 중징계를 받은 건데, 즉각 이의신청으로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수 진영의 균열,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

결국 이 갈등의 핵심은 "윤석열을 지금 꺼내들 것이냐, 말 것이냐"에 있더라고요. 전한길은 윤석열 없이는 보수가 의미 없다는 입장이고, 고성국은 선거부터 이기고 보자는 입장인 거죠.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이런 내홍은 분명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강성 지지층을 잡으려면 전한길 쪽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고, 중도 확장을 하려면 고성국 식의 실용 노선이 필요하니까요.

박원석 전 의원은 "전한길·고성국에게 장동혁과 국민의힘은 숙주일 뿐, 자기 영향력만 중요한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유튜버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정당 운영 자체가 흔들리는 모습이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장동혁 대표가 이 두 갈래 사이에서 어떤 줄타기를 보여줄지, 그리고 그 결과가 6·3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만한 대목이에요. 보수 정치의 향방이 유튜버 두 명의 입에서 갈린다니, 참 묘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