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기츠 수비,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NBA 플레이오프 시즌이 돌아왔는데요, 올해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 중 하나가 바로 덴버 너기츠의 수비거든요. 솔직히 저도 정규시즌 성적표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너기츠의 정규시즌 수비 등급(Defensive Rating)이 무려 116.0으로 리그 21위에 머물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106.5와 거의 10점 가까이 차이가 나는 수준이에요.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과 완전히 다른 무대잖아요. 수비가 흔들리면 아무리 공격력이 좋아도 한 라운드 넘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과연 너기츠가 이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같이 살펴볼게요.
페인트존 84실점, 충격적인 수비 구멍
너기츠 수비의 가장 큰 문제는 페인트존 허용 득점이에요. 정규시즌 막바지 유타 재즈전에서는 페인트존에서만 무려 84점을 허용했거든요. 이건 정말 심각한 수치예요.
특히 니콜라 요키치가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대에 수비가 눈에 띄게 무너졌는데요. 요키치 없는 너기츠는 마치 방패 없는 전사 같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요키치가 코트에 없는 시간, 너기츠의 수비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된다.
페이튼 왓슨 부재, 수비 핵심 카드의 상실
설상가상으로 수비의 핵심이었던 페이튼 왓슨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어요. 왓슨은 긴 팔과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상대 에이스를 봉쇄하는 역할을 했거든요.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크리스천 브라운의 수비 등급은 114.1인데요. 나쁘지 않은 숫자지만, 미네소타의 앤서니 에드워즈를 상대하기엔 왓슨만큼의 길이와 압박감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하거든요. 에드워즈가 폭발하면 너기츠로서는 답이 없어질 수도 있어요.
그래도 희망은 있다, 12연승의 비밀
비관적인 얘기만 한 것 같은데, 사실 반전 카드도 있어요. 너기츠가 정규시즌 막판 12연승을 달리면서 보여준 수비 변화가 꽤 인상적이었거든요.
12연승 기간 중 마지막 6경기에서 너기츠의 수비 등급은 무려 95.0까지 떨어졌어요. 기존 대비 거의 20점이나 개선된 수치예요. 또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84점만 허용하며 리그 최정상급 공격력도 틀어막을 수 있다는 걸 증명했죠.
12연승 후반부 수비 등급 95.0 — 정규시즌 전체와는 완전히 다른 팀의 모습이었다.
결국 핵심은 이 수비 집중력을 플레이오프 내내 유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분석가 커크 골드베리는 너기츠가 미네소타를 막기 어려울 거라고 전망했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보고 있어요.
요키치가 풀타임으로 뛰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과 다른 수비 강도가 나올 수 있거든요. 물론 페이튼 왓슨의 부재는 아프지만, 팀 전체가 한 단계 끌어올린 수비 의지가 시리즈를 가를 열쇠가 될 거예요.
이번 플레이오프, 너기츠의 수비가 과연 의심을 잠재울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