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걸린 섭외, 심수봉이 드디어 히든싱어에 떴다
히든싱어가 시즌 1때부터 무려 14년간 섭외를 시도했던 가수가 있다는 거 아세요? 바로 심수봉 선생님이거든요. 솔직히 저도 이 소식 듣고 좀 놀랐는데요, 데뷔 48주년에 JTBC 첫 출연이라니 대체 그동안 어디 계셨던 건지.
2026년 3월 31일 화요일, 드디어 히든싱어8 첫 회가 방송됐어요. 시즌 8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원조 가수로 심수봉이 등장한 거죠. MC 전현무도 "모창 능력자 나이 앞자리가 바뀌었다"며 감격스러워하더라고요.
시즌 1부터 러브콜을 보냈지만, 심수봉은 이번에야 출연을 결심했다. 제작진은 진심을 담은 장문의 편지로 마침내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다.
모창능력자들의 반전, 판정단도 경악
이번 심수봉 편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경연 구성이었어요. 무려 원조 가수 없이 6명의 모창능력자들만 참여한 라운드가 있었거든요. 판정단도 완전 술렁였다고 해요.
3라운드 이후 하나씩 정체가 공개됐는데요. '이뿌니 심수봉' 최세연, 트로트 걸그룹 오로라 출신 '비나리 심수봉' 이정은, '역술인 심수봉' 이금숙까지 다양한 모창능력자들이 등장했어요. 진짜 목소리가 너무 비슷해서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
결국 최종 우승은 심수봉 본인이 총 66표를 받아 가져갔어요. 준우승은 최연화가 차지했는데, 이분도 실력이 장난 아니었거든요. 최연화는 왕중왕전 출전권까지 얻었다고 하니 앞으로도 주목할 만하죠.
손태진 조카손주에 빌리 시윤까지, 혈연 판정단
이번 방송에서 또 하나 화제가 된 게 판정단 구성이었어요. MBN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판정단으로 나왔는데, 알고 보니 심수봉의 조카손주였던 거예요. 본인도 "이모할머니를 못 맞히면 호적에서 파이는 거 아니냐"고 농담해서 현장이 빵 터졌대요.
더 놀라운 건 걸그룹 빌리의 시윤이 손태진과 6촌 관계라는 사실이에요. 트로트 가수 삼촌에 아이돌 조카라니, 이런 조합은 진짜 처음 보지 않나요? 음악으로 연결된 가족이라는 게 참 멋있더라고요.
시청률 6.4%, 히든싱어의 화려한 귀환
결과적으로 히든싱어8 첫 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6%를 기록했어요.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6.4%까지 치솟았다고 하니, 심수봉 효과가 확실히 있었던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심수봉 선생님의 '사랑밖엔 난 몰라', '그때 그 사람',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같은 노래를 들으면 항상 가슴이 먹먹해지거든요. 이번 히든싱어8을 통해 다시 한번 그 목소리의 깊이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히든싱어8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다음 회차 라인업에는 김장훈, 김현정, 정인, 이승기 등 쟁쟁한 가수들이 대기 중이다.
다음 회차도 벌써 기대되지 않나요? 특히 김현정 편은 모창 난이도가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저는 꼭 본방사수할 생각이에요. 여러분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