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요일 밤마다 TV 앞에 앉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바로 MBN '무명전설 - 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인데요. 솔직히 트롯 오디션이 또 나왔을 때는 "이제 좀 식상하지 않나" 싶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진짜 다르더라고요.
오늘(4월 8일) 방송에서는 드디어 1대1 데스매치 합격자가 발표된다고 합니다. 특히 조항조가 반한 참가자가 누구인지, 벌써부터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어요. 저도 이 소식 듣고 퇴근 후 본방사수 각 잡았습니다.
데스매치, 왜 이렇게 잔인하면서 재밌을까
무명전설의 데스매치는 구조 자체가 좀 독하거든요. 살아남은 38인이 1대1로 붙어서 단 한 번의 무대로 생사가 갈립니다. 탑프로단 14인의 점수에 국민프로단의 선택까지 합산해서 승패를 가르는데, 지면 바로 탈락 후보행이에요.
한 번의 무대, 한 번의 기회. 패배하면 탈락 후보. 이보다 잔인한 룰이 있을까요?
그런데 이게 또 보는 재미가 장난 아닌 거예요. 특히 지난주 방송에서는 조항조와 주현미가 서로 다른 참가자를 밀면서 정면충돌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심사위원끼리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 진짜 소름 돋았습니다.
이찬원 대첩부터 36년 차 vs 4년 차까지
이번 데스매치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역시 '이찬원 대첩'이죠. 이찬원 절친으로 알려진 황윤성과 이대환이 맞붙었는데, 둘 다 이찬원의 곡을 선곡해서 부른 거예요. 같은 곡을 두고 정면 대결이라니, 이건 진짜 제작진도 잘 뽑았다 싶었어요.
또 하나 눈길을 끈 대결이 있었는데요. 36년 차 베테랑 편승엽과 4년 차 신인 이루네의 맞대결이었습니다. 경력 차이가 무려 32년인데, 이런 파격적인 매칭이 무명전설만의 매력인 것 같아요.
김태웅 vs 김한율 대결에서는 김한율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부르면서 심사위원 김진룡까지 눈물을 흘렸다고 하더라고요. 서희철(소방관 출신) vs 한가락(무명선발전 1위) 매치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우승하면 뭘 받길래 이렇게 치열할까
무명전설의 우승 특전을 보면 참가자들이 왜 이렇게 절박한지 이해가 되거든요. 우승 상금 1억 원은 기본이고, 우승자 영화 제작, 프로그램 제작, 제주도 세컨드 하우스, 전국투어 콘서트, 크루즈 팬미팅, 음원 발매까지 걸려 있어요.
상금 1억에 영화까지 찍어준다고? 트롯 오디션 역대급 스케일이 아닐 수 없네요.
솔직히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랑 비교해도 이 정도 혜택은 진짜 파격적이더라고요. 무명 가수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인생이 바뀌는 기회인 셈이죠. 오늘 밤 합격자 발표, 누가 살아남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명 출신 참가자가 역전하는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