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밤 9시, 채널 고정각이라고요?
요즘 화요일 밤마다 TV 앞에 앉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는 거 아시나요? 바로 SBS '틈만 나면' 때문인데요. 이 프로그램이 무려 13주 연속 화요일 예능·드라마 통틀어 전체 1위를 기록했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또 새 예능이야?' 싶었는데, 한 번 보고 나서 완전히 빠져버렸거든요. 최고 시청률 5.4%에 2049 시청률까지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하고 있으니, 저만 그런 게 아니었나 봅니다.
유재석x유연석, 이 조합 실화?
'틈만 나면'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유재석과 유연석의 2MC 케미예요. 국민 MC 유재석이야 워낙 검증된 인물이고, 여기에 유연석이 합류하면서 예상 못한 시너지가 터진 거죠.
유연석이 예능에서 이렇게 빛날 줄은 솔직히 좀 놀랐는데요.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진지한 이미지와는 달리, 예능에서는 엉뚱하고 허당끼 넘치는 매력을 마구 뿜어내더라고요.
유연석이 방송 중 "재석이 형 멋있다"며 무한 리스펙을 보낸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죠.
두 사람의 호흡이 워낙 자연스럽다 보니 '유유 콤비'라는 별명까지 붙었어요. 이름도 비슷하고 케미도 좋으니 안 될 이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매주 터지는 게스트 라인업
'틈만 나면'은 매회 '틈 친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하는데요. 이 라인업이 정말 화려하거든요. 송은이, 김숙, 추성훈, 김동현, 권상우, 이선빈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섭외력이 장난 아니에요.
특히 송은이·김숙과 함께한 '개그 4형제' 특집에서는 최고 시청률 5.6%까지 치솟으며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추성훈·김동현 편에서는 6.6%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찍기도 했고요.
일상의 틈새 시간에서 행운을 선물한다는 콘셉트 자체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어서 매력적이에요.
게스트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가 나오니까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게 시청자들이 안 빠질 수가 없는 구조인 거죠.
유연석, 드라마도 예능도 다 되는 남자
사실 유연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 끌어올린 배우잖아요. 그런데 예능까지 이렇게 잘할 줄이야.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진짜 못하는 게 뭐야' 싶었어요.
대학 시절 단골 맛집을 공개하면서 "학부 9년, 대학원 다닐 때 자주 왔다"고 털어놓는 장면에서는 친근함이 폭발했고요. 이런 소소한 일상 이야기가 시청자들 마음을 제대로 파고든 것 같아요.
앞으로도 '틈만 나면'이 얼마나 더 기록을 이어갈지 기대되는데요. 화요일 밤 뭐 볼지 고민이시라면, 한 번만 틀어보세요. 저처럼 채널 고정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