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요일 저녁만 되면 TV 앞에 앉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더라고요. 바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때문인데요. 솔직히 저도 1회 때 "에이, 설정이 좀 오글거리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은 완전 과몰입 모드입니다.
이 드라마가 얼마나 대단하냐면요. 4회 만에 분당 최고 시청률 13.8%를 찍었어요. 올해 초 화제였던 '판사 이한영'보다도 빠른 속도로 두 자릿수를 돌파한 거거든요. 지상파·종편 통틀어 동시간대 1위는 물론이고, 44개국 OTT 톱10에도 진입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괴물 드라마가 탄생한 셈이죠.
아이유x변우석, 이 조합은 반칙이잖아요
사실 캐스팅 발표 때부터 난리였잖아요. '믿고 보는' 아이유에 '선재 앓이' 이후 주가 최고점 찍은 변우석이라니. 이건 뭐 제작 발표 전부터 우승이 정해진 느낌이었거든요.
아이유는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성희주' 역을, 변우석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이안대군' 역을 맡았는데요.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이 신선하더라고요.
현실 남친도 질투할 만한 '대군쀼' 케미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3회에서 나온 담벼락 위 키스 신은 분당 12.7%까지 치솟으면서 실시간 검색어를 도배했었죠. 저는 이 장면을 보고 "아, 이건 진짜 신드롬급이다" 싶었어요.
시청률 상승 곡선이 무섭다
회차별 시청률을 보면 그 위력이 더 실감 나는데요. 1회 전국 7.8%로 MBC 금토극 역대 첫방 3위를 기록하더니, 2회에 바로 9.5%로 뛰었거든요. 수도권은 이미 2회 때 10%를 넘겼어요.
3회 전국 9%, 그리고 4회에서 드디어 전국 11.1%, 수도권 11.3%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를 갈아치웠습니다. 단 한 번도 시청률이 떨어진 적이 없는 우상향 곡선이라는 게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아이유가 1위, 변우석이 2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드라마 화제성까지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제2의 '궁' 신드롬, 어디까지 갈까
벌써부터 '제2의 궁 신드롬'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입헌군주제라는 세계관 설정이 2006년 드라마 '궁'을 떠올리게 하거든요. 심지어 Time지가 선정한 '2026년 가장 기대되는 한국 드라마'에도 이름을 올렸더라고요.
노동절인 5월 1일에도 특별 편성이 확정되면서 '대군부인 DAY'로 꾸며진다는 소식도 들려오는데요. 솔직히 이 기세라면 시청률 15%도 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 저는 이번 주 금요일도 TV 앞에서 대기 탈 예정이에요. 아직 안 보신 분들, 지금이라도 정주행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