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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마스크 투혼! KCC 4강 1차전 완승, 11어시스트 폭발의 비밀

musiklo 2026. 4. 25. 12:03

코뼈 부러뜨리고도 코트에 선 남자, 허훈

코뼈가 부러졌는데 마스크를 쓰고 코트에 복귀한 선수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바로 KCC 이지스의 핵심 가드 허훈이 그 주인공이거든요. 솔직히 저는 부상 소식을 들었을 때 '이번 시즌은 끝났구나' 싶었는데, 이 사람은 진짜 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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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은 지난 3월 코뼈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어요. 정규시즌 막판,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사투를 벌이는 시점이었죠. 그런데 이 선수, 수술을 마치자마자 마스크를 쓰고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6강 PO 꼭 간다" — 마스크를 쓴 채 인터뷰한 허훈의 한마디가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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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1차전, 허훈의 어시스트 쇼

4월 2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KCC는 정관장을 91대 75로 완파하며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어요. 그리고 이 승리의 숨은 주역이 바로 허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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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의 이날 기록은 7점 11어시스트. 득점만 보면 눈에 안 띌 수 있는데, 어시스트 11개가 뭘 의미하는지 농구 좀 아시는 분들은 바로 느끼실 거예요. 동료들이 쏟아낸 득점 폭발의 시작점이 전부 허훈의 패스였다는 얘기니까요.

실제로 숀 롱이 27점 14리바운드, 최준용이 21점 9리바운드를 터뜨렸는데, 이 두 선수에게 정확한 타이밍에 공을 넣어준 게 허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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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형제, 봄농구의 주인공들

이번 경기에서 또 하나 눈에 띈 건 '허허형제'의 활약이에요. 형 허웅도 15점을 보태면서, 2쿼터에 형제가 나란히 내외곽에서 득점을 쏟아냈거든요. 형제가 한 팀에서 함께 플레이오프를 뛰는 모습, 보는 것만으로도 뭉클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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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KCC는 정규시즌에서 리그 6위에 그쳤어요. 허훈, 허웅, 최준용, 송교창 같은 쟁쟁한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부상에 시달렸거든요. 그래서 '슈퍼팀'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시즌 내내 고전했죠.

그런데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 돌아오면서 드디어 '완전체'가 된 거예요. 6강에서 3위 DB를 3전 전승으로 꺾어버린 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어시스트왕 허훈, 챔프전까지 갈 수 있을까

참고로 허훈은 올 시즌 정규시즌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선수예요. 평균 6.9개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막판에 역전하며 어시스트왕에 등극했죠. 득점보다 패스로 팀을 이끄는 진짜 포인트가드의 면모를 보여준 셈이에요.

KCC는 이번 1차전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8.6%를 확보했어요. 물론 아직 시리즈가 남아있지만, 이날 보여준 팀 전력을 생각하면 정관장이 이걸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정규시즌 6위에서 출발한 KCC의 반란. 그 중심에는 코뼈가 부러져도 코트를 떠나지 않은 허훈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올해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역대급으로 재미있는 것 같아요. 허훈과 KCC가 이 기세를 몰아 챔프전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경기가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