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한판
K리그2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가 누구냐고요? 저는 주저 없이 서울 이랜드의 박재용을 꼽겠습니다. 시즌 3골 4공격포인트, 국내 선수 중 단독 1위라니, 솔직히 좀 놀랐거든요.
그런 박재용이 이번엔 파주 원정길에 오릅니다. 4월 11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2 7라운드 파주 프런티어 FC와 서울 이랜드 FC의 맞대결인데요. 이 경기가 왜 특별하냐면, 두 팀의 역대 첫 번째 맞대결이기 때문이에요.
파주는 올 시즌 K리그2에 새로 합류한 신생팀이라 서울이랜드 입장에서도 처음 가보는 원정이고, 파주 입장에서도 이런 강팀을 홈에서 맞이하는 게 처음이거든요. 뭔가 설레는 매치업 아닌가요?
박재용, 전북 시절과는 다른 사람
박재용 얘기를 좀 더 해볼게요. 이 선수가 원래 이렇게 잘했냐고요? 사실 전북에서 K리그1을 뛸 때는 2시즌 28경기에서 겨우 2골이었어요. 그런데 서울이랜드로 옮기고 나서 완전히 각성한 거죠.
6경기 만에 3골이면 이미 전북 2시즌 합산을 넘어선 셈이에요. 특히 분석 플랫폼 기준으로 공중볼 경합 승률 100%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수비수들이 정말 머리가 아플 것 같더라고요.
서울이랜드는 최근 2경기에서 6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대구와 수원FC를 연달아 잡으면서 2연승 중인 서울이랜드. 골키퍼 민성준은 시즌 6경기에서 3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할 정도로 수비도 단단해요. 이런 팀을 파주가 어떻게 막아낼지가 관건이겠죠.
이준석-김현태, 파주의 100경기 사나이들
파주 쪽도 이야기가 있어요. 이준석은 파주 프런티어 FC의 '1호 영입 선수'이자 구단 역사상 프로 1호 골의 주인공이에요. 최근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까지 달성하면서 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더라고요.
인천, 김천 상무, 수원FC, 서울이랜드까지 여러 팀을 거치면서 다져진 경험이 이제 파주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건데요. 시즌 4경기 1골 1도움, 스피드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게 이 선수의 무기예요.
김현태 역시 K리그2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파주의 프로 무대 적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준석과 함께 팀의 양대 축을 이루면서 신생팀 파주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있거든요.
이 경기, 이렇게 보면 더 재밌다
저는 이 경기를 보면서 두 가지에 주목하려고요. 첫째는 박재용 vs 파주 수비진의 대결이에요. 공중볼 경합 승률 100%인 박재용을 파주가 어떻게 견제하느냐가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것 같거든요.
파주는 올 시즌 K리그2에 새로 합류한 신생팀. 강팀 서울이랜드와의 역대 첫 맞대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둘째는 파주의 홈 이점이에요. 신생팀이라 해도 홈 관중 앞에서 뛰는 에너지는 무시 못 하잖아요. 이준석도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 이유가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는데, 그 각오가 경기장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궁금해요.
서울이랜드가 3연승을 달성하며 상위권에 안착할지, 아니면 파주가 홈에서 깜짝 반란을 일으킬지. 솔직히 전력상으로는 서울이랜드가 우세하지만, 축구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거니까요. 오늘 저녁 파주스타디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