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LA 레이커스가 오클라호마시티에 107-125로 완패하며 시리즈 0-2로 밀렸다는 소식, 다들 보셨나요? 솔직히 저는 이 스코어를 보고 좀 멍했거든요. 돈치치 없이 싸우는 레이커스가 이렇게까지 무너질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건 SGA가 벤치에 앉아있던 시간에 15-32로 밀렸다는 거예요. 상대 에이스가 없는데도 점수 차가 벌어지다니, 이건 단순한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르브론도 리브스도 뛰었는데, 왜 졌을까
오스틴 리브스가 3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르브론 제임스도 23점을 보탰어요.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은데, 문제는 이 두 사람 외에 존재감 있는 선수가 없었다는 거예요.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달랐더라고요. SGA가 22점, 쳇 홈그렌이 22점 9리바운드, 에이제이 미첼이 20점까지. 세 명이 골고루 20점 안팎을 기록하면서 팀 농구의 교과서를 보여줬어요.
개인 화력에 의존하는 레이커스 vs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OKC. 이 차이가 결국 18점 차이로 나타난 거죠.
돈치치 부재, 생각보다 치명적이다
루카 돈치치가 부상으로 빠진 게 시리즈 전체를 흔들고 있어요. 돈치치가 있었다면 르브론의 부담이 줄고, 상대 수비가 분산됐을 텐데 지금은 OKC가 르브론 한 명만 잡으면 되는 구도거든요.
저도 처음엔 "리브스랑 르브론이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경기를 보니 돈치치의 빈자리가 너무 크더라고요. 볼 핸들링, 공간 창출, 결정적 순간의 샷 메이킹까지, 한 명이 빠졌을 뿐인데 팀 전체가 달라져 버렸습니다.
OKC 플레이오프 6연승, 이 팀 진짜 무섭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승리로 플레이오프 6연승을 달리고 있어요. 정규시즌 서부 1위의 위엄이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거죠. 페이컴 센터 홈 관중 앞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쳇 홈그렌의 성장이 눈에 띄어요. 22점에 9리바운드라니, 이 선수 아직 어린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더라고요. SGA와 홈그렌, 이 듀오가 건재한 한 OKC를 꺾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시리즈 0-2에서 역전한 팀은 NBA 역사상 극소수. 레이커스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레이커스, 반전의 열쇠는 있을까
이제 시리즈는 LA 홈으로 넘어가요.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서 반드시 두 경기를 잡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에요. 돈치치 복귀 여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텐데, 아직까지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게 팬들 입장에서 정말 답답하죠.
솔직히 말하면, 돈치치 없이 이 시리즈를 뒤집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요. 르브론이 40세에 초인적인 활약을 해줘야 하는데, 그것만으로 팀 농구를 완성하는 OKC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거든요. 그래도 레이커스니까, 르브론이니까 한 번쯤은 기적을 기대해 보는 거죠. 여러분은 어떻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