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다이소가 '번따 성지'라고? 쇼핑하다 번호 달라는 사람들 때문에 난리 난 이유

musiklo 2026. 5. 7. 18:37

다이소에서 화장품 구경하다 번호를 달라고요?

요즘 다이소 가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주말마다 들르는 편인데요, 최근에 좀 황당한 뉴스를 접했거든요. 다이소 매장에서 쇼핑하는 여성들에게 다가가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이른바 '번따(번호 따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다이소가 '번따 성지'라고? 쇼핑하다 번호 달라는 사람들 때문에 난리 난 이유 관련 이미지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 "설마 다이소에서까지?" 싶었는데요.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꽤 뜨거운 감자가 됐더라고요. 교보문고가 번따 성지로 유명해지면서 제재가 강해지자, 이번엔 다이소로 장소를 옮긴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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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다음 타깃이 왜 하필 다이소일까

사실 이 논란의 시작점은 교보문고였어요. 서점에서 책 읽는 사람에게 다가가 번호를 따는 게 유행처럼 번지면서, 교보문고 측에서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까지 붙이는 사태가 벌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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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이소에서 화장품 사는 여성은 검소한 여성이다"라는 논리로 다이소를 새로운 번따 장소로 추천하는 글이 올라왔어요. 정말 어이가 없는 게, 누가 어디서 뭘 사든 그게 왜 접근의 근거가 되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다이소에서 화장품을 산다고 검소하다는 건 무슨 논리인가요. 쇼핑할 때마다 불편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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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피해 경험담, 생각보다 심각하더라고요

지난 4월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다이소 매장을 방문했다가 번따를 당했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어요. 거절했는데도 상대방이 비켜주지 않아서 너무 불쾌했다는 내용이었는데, 공감 댓글이 수백 개 달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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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글을 보면서 꽤 충격받았는데요. 물건 하나 사러 간 곳에서 이런 일을 겪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불편할 것 같아요. 댓글 반응도 "번따를 할 거면 헌팅포차를 가라", "일상 공간까지 침범하지 마라"는 비판이 대부분이었어요.

사실 다이소는 요즘 VT코스메틱, 네이처리퍼블릭, 클리오 같은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오픈런이 생길 정도로 인기잖아요. 순수하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사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분위기가 쇼핑 자체를 망치는 거죠.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는 거 아시죠?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스토킹처벌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반복적으로 접근하거나 따라다닐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거든요.

단순히 번호를 물어보는 것을 넘어,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도 계속 따라다니거나 퇴로를 막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한 번쯤 물어보는 건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상대가 불쾌함을 표현했는데도 계속 시도하는 순간, 그건 더 이상 가벼운 행동이 아니에요. 저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이소든 교보문고든, 사람들이 편하게 쇼핑하고 책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잖아요. 누군가의 일상이 불쾌한 경험으로 바뀌지 않도록, 기본적인 매너와 상대방의 거부 의사를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