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항공 유류할증료 2배 폭등, 뉴욕 왕복 할증료만 112만원 시대

musiklo 2026. 5. 2. 12:02

유류할증료만 112만원, 이게 진짜인가요?

여러분, 비행기 티켓 가격이 아니라 유류할증료만 112만원이라는 거 믿기시나요? 저도 처음에 오타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진짜입니다. 2026년 5월 1일부터 발권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인 33단계로 올랐어요.

항공 유류할증료 2배 폭등, 뉴욕 왕복 할증료만 112만원 시대 관련 이미지

2016년에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이후로 33단계까지 올라간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더라고요. 솔직히 좀 충격이었는데요, 불과 3월만 해도 뉴욕 왕복 유류할증료가 19만8000원이었거든요. 그게 두 달 만에 112만원이 됐다니, 말이 안 되는 수준이죠.

항공 유류할증료 2배 폭등, 뉴욕 왕복 할증료만 112만원 시대 관련 이미지

항공사별 유류할증료, 얼마나 올랐나

구체적인 금액을 보면 더 실감이 나요. 대한항공은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최소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까지 책정했어요. 뉴욕이나 애틀랜타 같은 장거리 노선은 왕복으로 112만8000원을 유류할증료로만 내야 합니다.

항공 유류할증료 2배 폭등, 뉴욕 왕복 할증료만 112만원 시대 관련 이미지

아시아나항공도 만만치 않아요. 편도 기준 8만5400원에서 47만6200원으로, 지난달 대비 거의 2배가량 뛰었더라고요.

항공권 가격 자체가 아니라 '할증료'만으로 100만원이 넘는 시대가 온 거예요. 항공료까지 합치면 미국 왕복에 300만원은 기본으로 각오해야 할 판입니다.
항공 유류할증료 2배 폭등, 뉴욕 왕복 할증료만 112만원 시대 관련 이미지

국내선도 예외가 아닌데요.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3만4100원으로, 4월에 적용되던 7700원 대비 무려 4.4배나 폭등했어요. 제주도 왕복이면 할증료만 거의 7만원 가까이 붙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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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갑자기 오른 걸까

원인은 복합적인데, 가장 큰 건 중동 정세 불안이에요.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하면서,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 가격이 배럴당 22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거든요.

여기에 고환율까지 겹쳤어요. 원화로 환산되는 항공유 비용이 이중으로 뛰어버린 거죠.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올해 해외여행 계획을 진지하게 재검토하게 됐더라고요.

항공사도 버틸 수 없는 상황

사실 항공사 입장에서도 이게 마냥 좋은 건 아니에요. 지금 유류할증료가 이미 최고 단계인 33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앞으로 유가가 더 올라도 추가 인상이 불가능하거든요. 초과 비용은 고스란히 항공사가 떠안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미 감편에 들어간 항공사도 있어요.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국제선 감편 규모를 당초 8회에서 13회로 늘렸고, 진에어는 14개 노선에서 무려 131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어요.

여행 수요는 여전한데 비행기는 줄어들고 있으니, 남은 항공편의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당분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예산을 넉넉히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유가가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금, 마일리지 활용이나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 등 대안을 미리 찾아보시는 게 좋겠더라고요. 여행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