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빙판 위 여왕에서 주얼리 뮤즈로
피겨 스케이팅 하면 떠오르는 이름, 단 하나. 김연아가 이번엔 빙판이 아니라 디올 파인 주얼리 화보로 돌아왔거든요. W코리아 4월호에 공개된 이 화보, 솔직히 저는 보자마자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김연아의 섬세한 감정이 닿는 순간, 디올 파인 주얼리의 판타지는 비로소 완성되었다." 이게 이번 화보의 콘셉트인데요. 말 그대로더라고요. 사진 한 장 한 장에서 감정이 느껴진달까요.
은퇴한 지 벌써 꽤 됐는데, 이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나는 것 같아요. 운동선수 출신이 럭셔리 브랜드의 글로벌 뮤즈로 자리 잡은 건 정말 흔치 않은 일이거든요.
디올 하이주얼리와 김연아의 만남
이번 화보에서 김연아가 착용한 주얼리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다이아몬드와 핑크 사파이어가 세팅된 목걸이부터, 래커 기법으로 만든 꽃과 곤충 모티프 반지까지. 디올 주얼리의 시그니처 라인을 총망라했더라고요.
특히 눈에 띈 건 데이지, 무당벌레, 클로버, 장미 모티프가 들어간 귀걸이였어요. 디올 특유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김연아의 우아한 이미지와 찰떡이었습니다.
피겨 퀸이 디올의 꽃밭에 내려앉은 느낌이랄까요.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고, 우아하지만 차갑지 않은. 딱 김연아다운 화보였습니다.
포토그래퍼 김신애가 담아낸 김연아
이번 화보를 촬영한 건 포토그래퍼 김신애입니다. 스타일리스트 서래지나, 헤어 백홍권, 메이크업 김윤영까지. 국내 최정상급 크루가 한자리에 모였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연아 화보가 나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 분은 카메라 앞에서도 연기를 하는 것 같아요. 빙판 위에서 음악에 감정을 실었던 것처럼, 렌즈 앞에서도 감정을 담아내거든요.
그래서인지 단순한 제품 화보를 넘어서 하나의 아트워크처럼 느껴졌습니다. 주얼리가 예쁜 건지, 김연아가 예쁜 건지, 아니면 둘 다인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여전히 대체 불가, 김연아라는 브랜드
김연아는 2014년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그 이후의 행보가 오히려 더 대단한 것 같아요. 디올, 나이키, 삼성 등 굵직한 브랜드들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특히 디올과의 인연은 깊은데요. 단순히 옷을 입고 찍는 모델이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를 몸으로 표현하는 뮤즈 역할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번 파인 주얼리 화보가 바로 그 증거인 셈이죠.
운동선수에서 문화 아이콘으로. 김연아만이 걸을 수 있는 길을 계속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정말 멋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솔직히 기대 반 설렘 반이에요. 김연아라는 이름 앞에는 늘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었잖아요. 이 화보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W코리아 4월호 꼭 챙겨보세요. 후회 안 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