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사위가 장모를 캐리어에 넣어 버렸다
솔직히 뉴스 헤드라인을 보고 눈을 의심했거든요. 사위가 장모를 살해하고, 그 시신을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 하천변에 버렸다니요. 대구에서 벌어진 이 사건의 피의자, 26세 조재복의 신상이 2026년 4월 8일 공개되면서 사건의 윤곽이 더 선명해졌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이게 실화라고?' 싶었어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가 바로 우리 곁에서 벌어졌다는 게 정말 소름 끼치더라고요.
12시간 동안 폭행, 그리고 은폐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조재복은 지난 3월 18일 대구 중구의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함께 살던 장모 A씨(54세)를 손발로 폭행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두 시간이 아니었어요.
무려 12시간 동안 장모를 때렸다고 합니다. 중간에 담배를 피우며 쉬다가 다시 폭행을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도저히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위더라고요.
12시간 동안 장시간 폭행 후, 시신을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 대구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A씨는 숨졌고, 조재복은 피해자의 시신을 캐리어에 넣어 대구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버렸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조재복의 아내(피해자의 딸)도 시체유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점이에요.
신상공개 결정, 왜 이뤄졌나
대구경찰청은 4월 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재복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그 이유를 이렇게 밝혔어요.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 점이 인정됐으며, 범행의 증거 또한 충분하다. 범죄 예방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조재복 본인도 신상공개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유족 역시 공개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신상정보는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30일간 게시될 예정이에요.
조재복에게 적용된 혐의는 존속살해, 시체유기, 상해입니다. 존속살해는 일반 살인보다 더 무거운 형량이 적용되거든요. 경찰은 4월 9일 오전 조재복을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사회가 마주한 불편한 질문
사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어요. 주변에서 아무도 이상한 낌새를 못 챘을까 하는 거죠. 같은 집에서 살면서 12시간 동안 폭행이 벌어졌다면, 그 전에도 분명 징후가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며느리까지 시체유기에 가담했다는 부분은 이 가정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그 이면이 더 궁금해지는 대목이에요. 수사가 진행되면서 범행 동기와 가정 내 상황이 좀 더 밝혀지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만으로도 정말 참담합니다.
54세 나이에 사위의 손에 목숨을 잃은 피해자분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