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딸 국적 논란 총정리 (27년간 미신고)

musiklo 2026. 4. 8. 16:06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된 사람의 가족이 전원 외국 국적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솔직히 저는 처음 이 뉴스를 접했을 때 '설마?'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진짜였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장녀가 영국 국적을 취득하고도 무려 27년간 국적상실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사청문회가 뜨거워지고 있어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딸 국적 논란 총정리 (27년간 미신고) 관련 이미지

가족 전원 외국 국적, 뭐가 문제길래?

신현송 후보자의 가족 국적 현황을 보면 좀 놀라실 거예요. 배우자는 미국 국적, 장남과 장녀는 영국 국적을 갖고 있거든요. 후보자 본인을 제외하면 가족 모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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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제가 된 건 1991년생 장녀의 경우인데요. 1999년에 영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 국적이 자동으로 상실됐는데, 이후 정부에 국적상실 신고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해요.

배우자는 2011년에 국적상실 신고를 완료했고, 장남도 만 18세 이전에 국적이탈 신고를 마쳤는데 유독 장녀만 27년째 방치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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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법상 한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법무부 장관에게 국적상실 신고를 해야 하지만, 이를 어겨도 과태료나 벌금 같은 처벌 규정은 없다고 합니다.

법적으로 처벌은 안 되지만, 한 나라의 중앙은행 수장이 될 사람의 가족이 이런 기본적인 법적 의무조차 이행하지 않았다는 건 좀 다른 문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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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산 55%, 환율 오르면 이득?

국적 문제만이 아니에요. 신현송 후보자의 자산 내역도 논란이 되고 있더라고요. 총 신고 자산 82억 4천만 원 가운데 약 55.5%인 45억 7천만 원이 해외 금융자산과 부동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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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게 문제가 되냐면, 한국은행 총재는 사실상 외환정책의 핵심 인물이거든요.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환율이 오르면 해외 자산 가치는 자동으로 올라가잖아요.

외환당국의 수장이 환율 상승으로 개인적 이득을 볼 수 있는 자산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은 이해충돌 논란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의도적으로 그런 건 아니겠지만, 국민 입장에서 보면 찜찜한 건 사실이죠.

후보자 측 해명, 설득력 있을까?

이에 대해 신현송 후보자 측은 "장기간 해외 생활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곧 정리할 계획"이라고 답변했어요. 후보자가 프린스턴대 교수 등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해외에 있었던 건 맞거든요.

하지만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아요. 신 후보자는 2010년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으로 한국에 체류한 적이 있는데, 그때 충분히 신고를 마칠 수 있지 않았냐는 거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가족 모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상황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경제 정책을 운용할 수 있겠느냐"고 직격탄을 날렸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제가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아직은 미지수예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도덕적·정치적 판단은 또 별개의 영역이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능력과 자질도 중요하지만 중앙은행 총재라는 자리가 갖는 상징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국민의 경제를 책임지는 자리에 앉는 사람이라면, 이런 부분에서 좀 더 꼼꼼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앞으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어떤 추가 해명이 나올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