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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또 건강 적신호…난소암·시한부 이겨낸 그녀, 이번엔 각막이식까지

musiklo 2026. 6. 14. 18:42

여러분은 '아침이슬'이라는 노래 하나만으로 한 시대를 떠올릴 수 있나요? 저는 양희은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그 단단하고 깊은 목소리부터 떠오르거든요. 그런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또 한 번 건강 적신호를 받았다는 소식에, 솔직히 마음이 좀 내려앉더라고요.

양희은 또 건강 적신호…난소암·시한부 이겨낸 그녀, 이번엔 각막이식까지 관련 이미지

이번에 전해진 소식은 각막이식 수술이었어요. 73세라는 나이에, 그것도 과거에 큰 병을 두 번이나 겪고 난 뒤라 더 걱정이 되는 거죠. 그런데 정작 본인은 담담하더라고요. 그게 또 양희은답다 싶었습니다.

양희은 또 건강 적신호…난소암·시한부 이겨낸 그녀, 이번엔 각막이식까지 관련 이미지

난소암, 그리고 시한부 선고

사실 양희은의 투병 이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1990년대에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았던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죠. 당시 의사로부터 시한부 선고에 가까운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요.

양희은 또 건강 적신호…난소암·시한부 이겨낸 그녀, 이번엔 각막이식까지 관련 이미지

그때 그녀가 했던 선택이 참 인상 깊었어요. 죽음을 기다리는 대신,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씩 해나갔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암을 이겨냈고, 그 이후로 수십 년을 더 노래하고 방송했으니까요.

죽음을 의식하고 나니 오히려 하루하루가 선물처럼 느껴졌다 — 양희은이 여러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에요.
양희은 또 건강 적신호…난소암·시한부 이겨낸 그녀, 이번엔 각막이식까지 관련 이미지

이번엔 각막이식 수술

그렇게 큰 산을 넘은 그녀가 이번엔 눈에 문제가 생겼어요. 각막이식은 기증받은 각막을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인데, 회복 기간도 길고 관리도 까다로운 편이거든요. 73세의 나이를 생각하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죠.

양희은 또 건강 적신호…난소암·시한부 이겨낸 그녀, 이번엔 각막이식까지 관련 이미지

그런데도 양희은은 특유의 무던함을 보였다고 해요. 호들갑 떨지 않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는 그 태도 말이에요. 저는 이 부분에서 좀 뭉클했어요. 아픔 앞에서 의연하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잖아요.

그녀가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

양희은이 대단한 건 단순히 병을 이겨냈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아침이슬', '상록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같은 노래들이 여전히 세대를 넘어 불리고 있죠. 라디오 '여성시대'는 무려 20년 넘게 진행하며 수많은 사연을 보듬어 왔고요.

아픈 사람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그래서 그녀의 위로가 더 진짜 같이 느껴지는 게 아닐까 싶어요. 본인이 가장 깊은 어둠을 통과해 봤으니까요.

병은 사람을 약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안에서 더 단단해지더라고요. 양희은이 딱 그런 경우예요.

다시, 회복을 기다리며

지금 가장 바라는 건 역시 빠른 회복이에요. 부디 수술 잘 마치고, 다시 그 깊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한 시대를 함께 건너온 어른이 건강하게 오래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니까요.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아침이슬'을 다시 틀어봤어요. 그 노래가 주는 힘이 새삼 다르게 다가오더라고요. 양희은, 이번에도 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늘 그래왔던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