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손녀바보 되는 순간
혹시 '딸바보'라는 말, 누구 떠올리세요? 저는 단연 개그맨 이용식이 제일 먼저 생각나거든요. 그 우락부락한 인상과 다르게 딸 얘기만 나오면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그런 이용식이 이번엔 한 단계 더 나아갔더라고요. 바로 손녀바보로의 변신이요. "목숨까지 다 쏟겠다"는 말까지 했다는데, 솔직히 이 표현 듣고 좀 뭉클했어요.
자식 사랑도 깊은 분이 손주를 품에 안았으니 그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이 가더라고요.
딸 이수민을 향한 깊은 부정
이용식 하면 딸 이수민을 빼놓을 수 없죠. 부녀가 함께 방송에 나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챙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거든요.
아버지는 무뚝뚝한 척하지만 결국 딸 앞에선 다 무너지는, 그런 전형적인 한국 아빠의 정석이랄까요.
딸을 향한 사랑이 이렇게 컸으니, 그 딸이 낳은 아이를 향한 마음은 두 배, 세 배가 될 수밖에 없겠죠.
저는 이 부분에서 우리 부모님 생각이 절로 났어요. 손주만 보면 세상 다 가진 표정 짓는 그 모습, 다들 아실 거예요.
"목숨까지 다 쏟겠다"는 진심
사실 '목숨까지 쏟겠다'는 표현, 보통은 잘 안 쓰잖아요. 그만큼 손녀를 향한 마음이 절절하다는 뜻일 텐데요.
나이가 들수록 사랑하는 방식이 더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변하는 것 같더라고요.
젊을 땐 표현이 서툴렀던 분들도 손주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더라고요. 이용식의 이번 고백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가족이 늘어난다는 건, 사랑을 쏟을 대상이 하나 더 생긴다는 뜻이니까요.
세대를 잇는 가족의 사랑
딸바보에서 손녀바보로 이어지는 이 흐름, 결국은 대를 잇는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이용식의 이야기를 보면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주는 따뜻함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화면 속 강한 캐릭터 뒤에 이렇게 다정한 할아버지가 숨어 있다니, 사람은 정말 여러 얼굴을 가졌구나 싶더라고요. 앞으로 손녀와 함께할 그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