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할아버지 반려 원숭이가 손자를…태국 6세 소년 사망 참극, 원숭이 키워도 될까?

musiklo 2026. 6. 10. 12:02

귀여운 원숭이가 손자를 덮쳤다고요?

혹시 원숭이를 반려동물로 키운다는 얘기,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솔직히 이번 뉴스를 보기 전까진 그냥 막연하게 '특이하다'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태국에서 정말 마음 아픈 사고가 일어났더라고요.

할아버지 반려 원숭이가 손자를…태국 6세 소년 사망 참극, 원숭이 키워도 될까? 관련 이미지

할아버지가 애지중지 키우던 반려 원숭이가 여섯 살밖에 안 된 손자를 공격했고, 결국 그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어요. 가족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집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충격이 컸습니다.

가장 가까운 존재가, 가장 사랑받던 동물이 비극의 원인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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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어린아이였을까

원숭이는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본능에 충실한 동물이에요. 아무리 오래 함께 살아도 야생성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거든요. 특히 자기보다 작고 약한 대상을 만나면 경계심이나 공격성이 더 쉽게 발동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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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원숭이가 어린아이를 '위협'이나 '경쟁 상대'로 인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합니다. 덩치가 비슷하거나 더 작으면, 서열 다툼의 대상으로 보는 거죠. 저는 이 대목에서 좀 등골이 서늘해지더라고요.

게다가 원숭이의 송곳니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날카롭고 강합니다. 성체 원숭이의 무는 힘은 작은 아이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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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속 '귀여운 원숭이'의 함정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보면 옷 입은 원숭이, 사람처럼 행동하는 원숭이 영상이 엄청 많잖아요. 댓글엔 '나도 키우고 싶다'는 반응이 줄줄이 달리고요. 그런데 그 화면 뒤의 현실은 전혀 다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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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보호 단체들은 이런 콘텐츠가 오히려 위험한 환상을 심어준다고 경고합니다. 새끼 때는 한없이 순해 보여도, 성장하면서 호르몬 변화로 공격성이 급격히 올라가거든요. 그때 가서 감당이 안 돼 버려지는 원숭이가 정말 많대요.

귀여움은 새끼 시절 잠깐이고, 야생성은 평생 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

이번 사고를 두고 '원숭이가 나쁘다'고 말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야생동물을 사람의 공간 안에 가둬둔 구조 자체가 비극의 씨앗이었던 거죠. 원숭이는 죄가 없고, 그저 원숭이답게 행동했을 뿐이니까요.

저는 이 소식을 들으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동물을 '소유'하려는 마음은 전혀 다른 거구나 하고 새삼 느꼈어요. 진짜 사랑은 그 동물이 가장 그 동물답게 살 수 있는 곳에 두는 게 아닐까요.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