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무대에 다시 선 임태희, 이번엔 뭐가 다를까
혹시 어제 SBS에서 중계한 경기도 교육감 토론회 보셨어요? 저는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임태희 후보가 나오는 장면을 봤는데, 솔직히 좀 놀랐거든요. 4년 전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 느낌이더라고요.
2026 국민의 선택, 선관위 주관 토론회는 후보들의 진짜 실력이 드러나는 자리잖아요. 카메라 앞에서 짜인 멘트가 아니라, 즉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임태희 후보는 현직 교육감으로서 4년간의 성과를 꽤 자신감 있게 풀어내더라고요.
현직 교육감의 토론은 공약이 아니라 '성적표'다. 보여줄 게 있어야 말할 수 있다.
이력만 봐도 만만치 않은 후보
임태희 후보, 사실 정치권에서는 이미 베테랑이거든요.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지냈고, 국회의원도 3선이었어요. 그러니까 교육감이 첫 공직이 아니라, 오히려 '경력 후반전'에 교육 분야를 선택한 셈이죠.
저는 이 부분이 좀 의외였어요. 보통 정치인들은 더 큰 무대를 노리잖아요. 그런데 임 후보는 2022년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교육 행정가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거든요.
그가 자주 강조하는 키워드가 '학생 중심 미래교육'인데, 이게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경기도 학교 현장에 여러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가 있어요.
토론회 핵심 쟁점, 이건 꼭 짚고 가야
이번 토론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제는 역시 AI 교육 도입과 학력 격차 해소였어요. 임태희 후보는 재임 기간 동안 AI 디지털 교과서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인물이잖아요. 그래서 다른 후보들이 이 부분을 집중 공격하더라고요.
흥미로웠던 건, 임 후보의 대응 방식이었어요. 방어적으로 변명하기보다는 "성과로 증명하겠다"는 식으로 정면돌파하더라고요. 솔직히 좀 노련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경기도 학생 수는 약 156만 명.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책임지는 교육감이라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교육감 한 명이 결정하는 게 이렇게 많은 아이들의 일상을 바꾼다고 생각하니, 토론회를 가볍게 볼 수 없겠더라고요.
유권자가 진짜 봐야 할 포인트
저는 이번 토론을 보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어요. 교육감 선거는 대선이나 총선처럼 화려한 이슈가 없어서 관심이 덜한데, 사실 우리 아이들 일상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선거잖아요.
임태희 후보가 내세우는 공약이 우리 가족에게 어떤 의미인지, 정책의 디테일까지 한 번쯤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야간 돌봄, 늘봄학교 확대, 기초학력 보장 같은 주제들은 그냥 흘려듣기 아까운 내용이 많거든요.
물론 한 사람의 토론만 보고 판단하긴 어렵죠. 다른 후보들의 토론도 챙겨보고, 공약집도 한 번 펼쳐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어쨌든 2026년 6월, 우리 손으로 뽑는 거니까요.
저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경기도 교육 정책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 여러분도 한 번쯤 SBS 다시보기로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임태희 후보의 진짜 모습이 궁금하다면, 토론회만큼 솔직한 자료도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