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2군행, 한화 불펜에 무슨 일이?
한화 이글스 팬분들, 요즘 경기 보면서 속 많이 타시죠? 저도 솔직히 4월 경기 하이라이트 보다가 한숨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결국 김서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김서현은 시즌 들어 11차례 마운드에 올랐지만, 실속 있는 성적을 내지 못했거든요. 특히 결정적이었던 건 지난 4월 14일 삼성전이었는데요, 이 경기가 정말 뼈아팠습니다.
8회에 등판한 김서현은 3볼넷에 1폭투를 기록하며 누가 봐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런데 놀라운 건 그 상태로 9회에도 다시 올라갔다는 거예요. 결과는? 허무한 역전패였습니다.
누가 봐도 불안한 공을 던지고 있었는데, 왜 9회에 다시 올렸을까?
한화 불펜, 숫자로 보면 더 심각하다
김서현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에요. 한화 불펜 전체를 보면 상황이 정말 심각하거든요. 팀 평균자책점 5.24, 이거 리그 최하위입니다. WHIP도 1.67로 역시 꼴찌고요.
더 충격적인 건 사사구 숫자예요. 한화 투수진이 기록한 사사구가 무려 147개로 리그 압도적 1위입니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못 넣으니 경기가 늘어지고, 실점은 계속되고, 악순환의 반복이더라고요.
심지어 그 삼성전에서는 투수 9명이 합쳐서 사사구 18개를 내줬는데요, 이게 1990년에 세워진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 17개를 갈아치운 겁니다. 기록을 세우긴 했는데, 이런 기록은 좀 세우지 말았으면 하죠.
한 경기 사사구 18개, KBO 역대 신기록이라니… 이건 좀 아니잖아요
벤치 운용도 도마 위에
솔직히 선수 개인 탓만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정우주, 조동욱 같은 주전 투수들이 패전조인지 추격조인지 구분 없이 마구 등판하고 있거든요.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으니 투수들도 자기 페이스를 찾기 어려운 거죠.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답답했는데요,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매번 불확실한 상황에서 올라가면 흔들릴 수밖에 없잖아요. 불펜 운용의 큰 그림이 안 보인다는 게 팬들 사이에서도 가장 큰 불만인 것 같더라고요.
김서현 2군행 이후, 한화는 달라질까
김서현의 2군행은 단순히 한 선수의 부진이 아니라, 한화 불펜 전체 재정비의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컨디션 안 좋은 선수들은 과감하게 쉬게 하는 결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시즌은 아직 길게 남아 있으니까요. 한화 팬분들, 지금은 좀 힘들어도 이 재정비 시간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김서현도 2군에서 확실히 다듬고 올라오면 분명 달라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5월의 한화, 기대 한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