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ADB 한국 경제성장률 1.9% 상향, 그래도 3년 연속 2% 미만이라고?

musiklo 2026. 4. 10. 18:32

성장률 올랐는데 왜 기분이 안 좋을까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가 좀 묘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1.9%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분명 올린 건데, 왜 이렇게 찝찝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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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망이 1.7%였으니까 0.2%포인트 올린 거예요. 숫자만 보면 긍정적인 신호 맞죠. 그런데 문제는 이게 3년 연속 2% 미만이라는 거더라고요. 솔직히 이 부분에서 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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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는 2027년 성장률도 1.9%로 내다봤습니다. 중기적으로도 빠른 회복은 어렵다는 뜻이죠.

반도체가 살렸다, 근데 그것만으로 될까

ADB가 성장률을 올린 이유, 사실 예상 가능하시죠? 역시나 반도체였습니다. AI 수요 덕에 반도체 수출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고, 이게 한국 경제를 밑에서 받쳐주고 있는 형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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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정부가 반도체·국방·바이오 등 전략 산업에 대한 지출을 확대할 거라는 기대도 반영됐다고 해요. 금리 인하가 좀 늦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민간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는 흐름도 감지된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듣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반도체 하나에 너무 기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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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오히려 더 오른다고요?

성장률은 올랐는데 물가 전망도 같이 올랐어요. ADB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3%로 잡았는데, 이전 전망보다 0.2%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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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복합적이에요. 중동 갈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원화 약세, 전자제품 가격 상승 같은 요인들이 겹치면서 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거죠. 체감 경기는 더 팍팍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성장은 느리고 물가는 오르고... 서민 입장에서는 가장 힘든 조합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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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관들은 뭐라고 했을까

그럼 ADB만 이런 전망을 한 걸까요? 아니더라고요. 주요 기관들의 2026년 한국 성장률 전망을 보면, IMF 1.9%, 한국은행 1.8%, KDI 1.8%, OECD 2.1%로 대부분 1%대 후반에서 2% 초반에 몰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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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가 좀 높게 잡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완만한 회복'이라는 톤은 비슷합니다. 한국 경제가 급반등하기보다는 바닥을 다지면서 천천히 올라오는 그림인 거죠.

ADB는 이번 전망이 중동 갈등이 한 달 내 조기 안정된다는 전제 하에 나온 거라고 밝혔어요. 추경 효과도 아직 반영 안 됐고요. 결국 변수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숫자는 또 바뀔 수 있다는 건데, 개인적으로는 그 불확실성 자체가 좀 피로하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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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반도체가 버텨주고 있고, 정부 재정도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으니 최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2%의 벽, 이걸 언제 넘을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