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우선주만 왜 소외될까? 보통주 랠리 속 우선주 부진의 진짜 이유

musiklo 2026. 6. 3. 16:10

같은 회사 주식인데 왜 너만 안 오를까

혹시 주식 계좌 열어보다가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없으세요? 똑같은 회사인데 '우'자 붙은 우선주는 영 힘을 못 쓰는 거요. 저도 요즘 장을 보면서 솔직히 좀 의아했거든요.

최근 증시가 신나게 달리는데, 정작 우선주는 그 랠리에서 슬그머니 빠져 있더라고요. 보통주만 잘 나가는 이 묘한 풍경, 오늘 한번 제대로 짚어볼게요.

우선주만 왜 소외될까? 보통주 랠리 속 우선주 부진의 진짜 이유 관련 이미지

실제로 보도를 보면 보통주가 신고가를 갱신하는 동안 우선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분명 같은 기업의 가치를 나눠 가진 주식인데 말이죠.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아, 시장이 지금 뭘 보고 있구나' 싶었어요. 단순히 우선주가 인기가 없어서가 아니라, 나름의 이유가 숨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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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가 대체 뭐길래

먼저 기본부터 짚고 갈게요. 우선주는 이름 그대로 배당을 '우선'해서 받는 대신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에요. 회사 경영에 목소리를 낼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돈을 먼저 챙겨주는 구조죠.

그래서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꽤 매력적인 선택지였어요. 의결권이야 어차피 개미 투자자한테는 큰 의미 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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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는 '경영 참여'를 포기하고 '안정적 배당'을 택한 주식이다. 그래서 시장이 성장에 베팅할 땐 소외되기 쉽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이 요즘 발목을 잡고 있어요. 지금 시장은 배당보다 성장과 주가 상승 쪽에 잔뜩 흥분해 있거든요. 분위기가 그쪽으로 쏠리니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심심해 보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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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에서 소외된 진짜 이유

이번 랠리의 주인공은 주가가 쭉쭉 오르는 '시세 차익'이었어요. 외국인과 기관이 보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의결권 있는 보통주에 매수세가 몰린 거죠.

반면 우선주는 거래량 자체가 적은 종목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강한 매수세가 들어와도 보통주만큼 탄력을 받기가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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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나 더, 지배구조 개편이나 자사주 소각 같은 이슈는 대부분 보통주 중심으로 움직여요. 시장의 기대감이 보통주로 쏠릴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거죠.

솔직히 저는 이 부분이 가장 핵심이라고 봐요. 결국 '돈이 어디로 모이느냐'의 문제인데, 지금은 그 방향이 보통주를 향하고 있는 거니까요.

그럼 우선주는 버려야 할까

여기서 성급하게 결론 내리면 안 돼요. 우선주가 소외됐다는 건, 거꾸로 보면 보통주와의 가격 차이(괴리율)가 벌어졌다는 뜻이거든요.

이 괴리율이 과하게 벌어지면, 언젠가 좁혀지는 순간이 오기도 해요. 배당 수익률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지금이 매력적인 구간일 수도 있고요.

소외된 자산이 영원히 소외되지는 않는다. 괴리율이 벌어질 때가 누군가에겐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물론 무작정 '싸 보이니까 사자'는 위험해요. 거래량이 적은 만큼 팔고 싶을 때 못 파는 상황도 생길 수 있거든요. 본인 투자 성향을 꼭 따져봐야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장세를 보면서, 시장이 한쪽으로 쏠릴 때일수록 반대편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어요. 우선주든 보통주든, 결국 내가 왜 이 주식을 들고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