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K-조선기자재, 일본 조선업 재건이 한국에 기회인 이유

musiklo 2026. 4. 21. 18:32

일본 조선업, 세계 점유율 50%에서 5%로 추락하다

1970년대만 해도 일본은 전 세계 선박의 절반을 만들던 조선 강국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요?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이 고작 5.4%까지 떨어졌더라고요.

K-조선기자재, 일본 조선업 재건이 한국에 기회인 이유 관련 이미지

솔직히 이 수치를 보고 좀 놀랐는데요. 한때 세계 1위였던 나라가 이렇게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나더라고요. 반면 한국과 중국이 그 자리를 꿰찬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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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본이 이대로 가만히 있을 리가 없잖아요. 결국 일본 정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일본의 반격, '조선업 재생 로드맵' 발표

일본은 올해 '조선업 재생 로드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재건에 나섰어요. 목표가 꽤 야심찬데요, 2035년까지 선박 건조 능력을 지금의 2배인 1800만 총톤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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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문제가 있어요. 일본 조선업은 오랫동안 쪼그라들면서 인력도 부족하고 설비도 노후화됐거든요. 그래서 로봇 도입이나 AI 기반 안전관리 같은 첨단 기술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거예요.

일본 조선업의 핵심 과제: 인력 부족 해소, 노후 설비 교체, 친환경 전환 —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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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해 4월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의무 시행되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요. 탄소 저감 기술, 친환경 추진 시스템 없이는 배를 만들어도 팔 수가 없는 시대가 된 거죠.

한국 조선기자재 업계에 왜 기회일까

자, 여기서 포인트는 일본이 조선업을 되살리려면 기자재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거예요. 오랜 침체기 동안 일본 내 기자재 공급망도 같이 무너졌거든요. 그 빈자리를 한국 기업이 채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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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코트라가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씨 재팬 2026' 전시회에 한국 기업 20개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해요. 'K-조선기자재 우수제품관'을 운영하면서 제품 전시와 B2B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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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의 김관묵 부사장도 이번 기회를 상당히 중요하게 보고 있더라고요. 부산시,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까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 진출을 밀어주는 분위기예요.

한국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기자재 기술력을 갖고 있어요. 일본 입장에서도 가까운 한국에서 질 좋은 부품을 가져오는 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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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의 부활이 곧 기회가 되는 아이러니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좀 흥미롭다고 느꼈는데요. 보통 경쟁국의 산업 부활이라고 하면 위기감부터 느끼잖아요. 그런데 조선업은 구조가 좀 달라요. 배 한 척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자재가 수만 가지거든요.

일본이 배를 더 많이 만들수록 한국산 기자재 수요도 같이 올라가는 구조인 거예요. 특히 친환경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앞서 있으니까, 이 흐름을 잘 타면 조선기자재 수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씨 재팬 2026 전시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일본 조선업 재건이 실제로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겠네요. 한국 조선기자재 업계 입장에서는 놓치면 아까운 타이밍인 건 확실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