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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중과 상연, 백상예술대상 7개 부문 노미네이트! 왜 이렇게 난리일까

musiklo 2026. 4. 19. 12:03

은중과 상연, 백상에서 7관왕 도전?

올해 백상예술대상 후보 명단 보셨나요? 저는 보자마자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왔거든요. 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이 무려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더라고요.

은중과 상연, 백상예술대상 7개 부문 노미네이트! 왜 이렇게 난리일까 관련 이미지

드라마 작품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고은·박지현), 남자 조연상(김건우), 연출상(조영민), 극본상(송혜진), 예술상(엄성탁)까지. 솔직히 이 정도면 백상예술대상이 은중과 상연을 위한 시상식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데,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서 수상 예측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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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마흔셋까지, 우정의 민낯

은중과 상연을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요. 이 드라마는 10대 시절부터 함께한 두 여자, 은중상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동경, 질투, 애증이 뒤섞인 채로 20대, 30대를 보내다가 결국 돌이킬 수 없이 멀어지거든요.

은중과 상연, 백상예술대상 7개 부문 노미네이트! 왜 이렇게 난리일까 관련 이미지

그러다 마흔셋이 된 은중에게 상연이 연락을 합니다. 자신의 마지막 여정에 함께해달라는 부탁과 함께요. 저는 이 설정을 듣자마자 심장이 쿵 내려앉았어요.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친구가 있잖아요. 가장 가까웠지만, 어느 순간 가장 멀어져버린 사람 말이에요.

"한편씩 아껴보고 싶다", "여운이 너무 많이 남는다" — 시청자들의 한결같은 반응이 이 드라마의 힘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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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박지현, 연기의 끝을 보여주다

이 드라마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김고은박지현의 연기력이에요. 20대 대학생 시절의 풋풋함부터 40대의 연륜까지, 한 작품 안에서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하더라고요.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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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은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당당한 성격의 은중을 맡았고, 박지현은 겉으로는 모든 걸 가진 것 같지만 내면은 복잡한 상연을 연기했어요. 두 사람 다 백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는데, 같은 작품에서 두 명이 동시에 후보라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김고은 배우가 인터뷰에서 박지현에 대해 "심장이 벌렁거렸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배우"라고 표현했는데, 그 케미가 화면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거든요.

방송사가 놓친 보석, 넷플릭스가 주웠다

재밌는 뒷이야기가 하나 있어요. 은중과 상연은 원래 방송사에서 제작될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넷플릭스가 이 작품을 가져갔고, 공개 직후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1위를 찍었어요. 방송사 입장에서는 꽤 아팠을 것 같습니다.

조영민 감독은 이전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 같은 섬세한 감성 드라마를 만든 분이고, 송혜진 작가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을 쓴 분이에요. 이 조합이면 감성 드라마의 끝판왕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거죠.

5월 8일 시상식 당일, 은중과 상연이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정말 궁금해요. 개인적으로는 최소 2~3개는 가져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시상식 전에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