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또 올랐다고요?
요즘 주유소 앞을 지나갈 때마다 가격표 보는 게 무섭지 않으신가요? 저도 며칠 전 기름 넣으러 갔다가 숫자를 보고 솔직히 좀 놀랐는데요.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38원까지 올라버렸더라고요.
서울은 더 심각해요.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84원으로, 사실상 2,000원 돌파가 코앞이에요. 경유도 만만치 않아서 리터당 1,929원을 기록하고 있고요.
지난달 26일 이후로 무려 136원 넘게 오른 건데, 불과 열흘 남짓 사이에 이 정도면 정말 체감이 확 되죠.
2주 전만 해도 1,800원대였던 기름값이 지금은 거의 2,00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이 내 지갑을 털고 있다
이번 기름값 폭등의 핵심 원인은 중동 사태예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유료화를 선언하면서 국제 원유 시장이 완전히 뒤집어졌거든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통로라 여기가 막히면 유가가 폭등할 수밖에 없어요.
실제로 국제유가 지표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140달러를 넘겼어요. 이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에요.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108달러를 넘어서면서 하루 만에 13% 넘게 급등하기도 했고요.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최후통첩을 보내고 공습 강화를 예고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저는 이 뉴스를 보면서 "이러다 진짜 기름값 3,000원 시대 오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지금의 고유가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이에요.
기름값 절약, 지금 할 수 있는 것들
당분간 기름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할 수 있는 건 해야겠죠. 저도 요즘 적극적으로 쓰고 있는 방법들이 있는데요.
우선 오피넷(OPINET)에서 내 주변 최저가 주유소를 꼭 확인하세요. 같은 동네에서도 리터당 50~100원 넘게 차이 나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앱으로도 되니까 주유 전에 한 번만 검색하면 돼요.
그리고 정유사 멤버십이나 카드사 주유 할인도 꼭 챙기세요. 리터당 100원 이상 할인되는 카드들이 있어서, 한 달 주유비로 따지면 꽤 쏠쏠하더라고요. 주유는 되도록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면 리터당 30~50원 정도 더 아낄 수 있고요.
오피넷 앱에서 내 주변 최저가 주유소를 검색하면, 같은 지역에서도 리터당 수십 원을 아낄 수 있어요.
기름값 2,000원 시대, 어떻게 준비할까
솔직히 말하면 단기간에 기름값이 내려올 것 같지는 않아요. 중동 갈등이 쉽게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이고, 국제유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출퇴근을 대중교통과 병행하기 시작했어요. 매일 차를 몰던 걸 주 3일만 운전하는 것으로 바꿨더니 한 달 기름값이 눈에 띄게 줄더라고요.
기름값 2,000원 시대가 정말 현실이 되고 있어요. 우리 지갑 사정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 여러분도 주유 전에 꼭 최저가 검색하는 습관, 한번 들여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