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제

공군 조종사·관제사 음주 측정 부실…활주로의 충격 실태

musiklo 2026. 6. 17. 16:05

활주로 위 그들, 정말 멀쩡했을까요?

혹시 전투기가 활주로를 박차고 하늘로 솟구치는 그 순간, 조종석에 앉은 사람이 전날 술이 덜 깬 상태라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아찔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단순한 상상이 아니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거든요.

공군 조종사·관제사 음주 측정 부실…활주로의 충격 실태 관련 이미지

감사원이 공군을 들여다봤는데, 조종사와 관제사의 음주 측정 관리·감독이 영 부실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솔직히 저는 이 소식을 듣고 좀 멍해졌는데요. 우리가 가장 철저할 거라 믿었던 영역에서 구멍이 발견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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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는 그냥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콘크리트 길이 아니에요. 수백 명의 목숨과 수천억 원짜리 장비가 오가는, 단 1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공간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감사 결과가 더 무겁게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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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측정, 대체 어디서 무너진 걸까

감사원이 짚은 핵심은 음주 측정이 형식적으로 굴러갔다는 점이에요. 측정을 했다고 기록은 남아있는데, 그 과정이 제대로 관리·감독되지 않았다는 거죠. 말 그대로 시스템이 있어도 작동하지 않은 상황이었던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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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을 책임지는 조종사뿐 아니라, 하늘길을 지휘하는 관제사까지 포함됐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걸렸어요. 관제사는 활주로와 상공의 교통정리를 하는 사람이잖아요. 이 두 직군의 컨디션 관리가 흔들리면 결국 안전 전체가 흔들리는 거니까요.

음주 측정은 처벌이 아니라 예방이에요. 측정 자체가 느슨해지는 순간, 활주로 위 모든 안전 약속이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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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없이 수당만? 이건 좀 너무했죠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감사원은 일부가 비행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비행 관련 수당만 챙긴 정황까지 잡아냈거든요. 이 대목에서는 솔직히 좀 화가 나더라고요.

비행 수당이라는 건 그만큼 위험하고 고도의 훈련이 필요한 임무에 주어지는 보상이에요. 그런데 정작 연습은 건너뛰고 돈만 받았다면, 그건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 실력과 준비 상태의 문제로 번지거든요. 활주로에서 진짜 상황이 닥쳤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요.

믿었던 만큼 더 단단해져야 할 때

저는 우리 공군을 여전히 신뢰해요. 다만 신뢰라는 건 가만히 둔다고 유지되는 게 아니라, 이런 지적이 나왔을 때 제대로 고쳐야 지켜지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감사원의 이번 지적이 아프지만 고마운 이유예요.

음주 측정 절차를 다시 촘촘하게 짜고, 수당과 실제 훈련을 정직하게 연결하는 것. 어렵지 않은 기본을 다시 세우는 일이에요. 활주로 위에서 우리가 마음 놓고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도록, 이번 일이 그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