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세액공제 크레딧 약 2000억원(1억 3000만 달러)을 현금화했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솔직히 처음 이 뉴스를 봤을 때 '세액공제를 현금으로 바꾼다는 게 뭐지?' 싶었거든요.
이게 바로 미국의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우리말로 '첨단제조세액공제'라는 제도 덕분인데요. 미국 내에서 태양광 제품을 만들면 와트(W)당 7센트의 세액공제를 해주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이 크레딧을 제3자한테 양도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쉽게 말하면 '세금 깎아주는 쿠폰'을 다른 회사한테 팔 수 있는 구조라서, 한화솔루션처럼 미국에서 직접 세금을 많이 낼 일이 없는 외국 기업도 이걸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거죠. 꽤 똑똑한 시스템이더라고요.
누적 매각 1조 1300억원, 이미 검증된 캐시카우
한화솔루션이 AMPC로 돈을 번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 3000억원을 수령했고, 이 중 약 1조 1300억원(8억 1200만 달러)어치를 이미 매각했다고 해요.
3년 만에 1조가 넘는 금액을 현금화했다는 건, 이 사업이 단순한 보조금 장사가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거든요. 지난해 받은 크레딧 중 아직 남은 물량도 추가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하니, 올해 숫자는 더 커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