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올해 최대 이벤트라고 부르는 이유
이번 주, 전 세계 투자자들의 눈이 한 곳에 쏠려 있거든요. 바로 5월 20일 엔비디아 실적발표입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을 "금주 가장 크고 훌륭한 순풍"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어요.
솔직히 저도 이 정도 기대감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보통 실적발표가 중요하긴 하지만, 시장 전체의 방향을 좌우할 거라는 평가까지 나오니까요. 대체 어떤 숫자가 나오길래 이렇게 난리인 걸까요?
엔비디아 1분기 실적, 숫자로 보면 놀랍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엔비디아의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약 790억 달러, 한화로 약 100조 원에 달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0% 가까이 성장한 수치예요.
주당순이익(EPS)도 1.74~1.78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0% 이상 뛴 수준이라고 하더라고요. 골드만삭스의 제임스 슈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여기서 더 나아가 컨센서스보다 약 20억 달러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매출 전망도 877억 달러로, 월가 평균보다 6% 높게 잡고 있습니다.
저는 이 숫자를 보고 솔직히 좀 놀랐는데요. 이미 거대한 기업이 이 속도로 계속 성장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쉽게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그만큼 AI 시장의 팽창 속도가 어마어마하다는 뜻이겠죠.
블랙웰 칩과 빅테크 AI 투자가 핵심 동력
이번 실적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블랙웰(Blackwell) 칩이에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인 블랙웰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붓고 있잖아요. 이 투자의 상당 부분이 엔비디아 GPU 구매로 직결되는 구조라서, 실적이 안 좋을 수가 없는 거예요.
AMD와 인텔 등 경쟁사 실적까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경쟁사들도 잘했는데 엔비디아는 얼마나 잘했을까, 이런 기대감이 시장에 팽배한 상황이더라고요. 특히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젠슨 황 CEO가 소버린 AI, 피지컬 AI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할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주가는 이미 신고가, 그래도 더 오를까?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37명의 평균 목표가는 272달러이고, 컨센서스 등급은 '강력 매수(Strong Buy)'예요. 40명이 매수 의견을 내고 매도 의견은 단 1명뿐이라고 합니다.
다만, 옵션 시장에서는 실적발표 후 8~10% 정도의 주가 변동을 예상하고 있어요. 위로든 아래로든 꽤 큰 폭의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는 뜻이죠. 이미 주가에 좋은 실적이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어서, 숫자만 좋아서는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거든요.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건 실적 자체보다 향후 1조 달러 매출 목표의 구체성"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이번 실적발표의 진짜 승부처는 숫자가 아니라 젠슨 황의 입에서 나올 미래 전망인 셈이에요. 저도 내일 실적발표 끝나자마자 바로 확인해볼 생각인데, 여러분도 같이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