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 첫 주,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메이저리그 시즌이 열리면 항상 '이변'이 생기긴 하잖아요. 근데 올해는 좀 수준이 다르더라고요. 보스턴 레드삭스가 리그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작년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구 꼴찌권에 머물고 있다니요.
반면에 피츠버그 파이럿츠가 6경기 중 5승을 거두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고, 마이애미 말린스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거든요. 솔직히 저도 이 소식 듣고 두 번 확인했습니다.
시즌은 길지만, 개막 첫 주의 흐름이 생각보다 오래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팀의 추락: 자이언츠·레드삭스·블루제이스
가장 충격적인 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예요. 첫 MLB 감독을 맡은 토니 비텔로 체제에서 10경기 중 단 1승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거든요. 그것도 홈에서 뉴욕 팀들 상대로 7경기나 치르고도 이 성적이라니, 심각한 수준이죠.
수비도 문제인데, 내셔널리그에서 실점 51점으로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허용했고, 공격은 신시내티와 함께 최소 득점(26점)에 묶여 있어요. 공수 양면에서 완전히 무너진 거죠.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상황이 녹록지 않더라고요. 작년 아메리칸리그 페넌트 우승팀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팀 평균자책점 4.71로 리그 23위, 홈런은 고작 10개로 다저스의 21개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에요.
보스턴 레드삭스는 더 심각해요. 메이저리그 전체 최악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홈 경기 4번 중 겨우 1승밖에 못 거뒀습니다. 올 시즌 정말 길고 험난한 여정이 될 것 같은 분위기네요.
깜짝 반전! 피츠버그·신시내티의 질주
어둠이 있으면 빛도 있는 법이죠. 피츠버그 파이럿츠가 진짜 인상적이에요. 개막전에서 에이스 폴 스킨스가 조기 강판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는데, 오히려 그 뒤로 6경기 중 5승을 쓸어담았거든요.
특히 볼티모어를 상대로 홈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고, 팀 평균자책점 3.50으로 리그 9위, 타율도 11위에 올라 있어요. 시즌 전 기대치를 훌쩍 넘는 퍼포먼스라서, 이 팀 진짜 올해 다크호스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신시내티 레즈도 주목할 만해요. 원정에서 4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잡았거든요. 매년 후반기에 흐물흐물 무너졌던 팀인데, 올해는 출발부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기대가 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반 6경기 중 4승으로 좋았지만, 이후 4연패에 빠지며 흔들리는 중이거든요.
이번 시즌, 어떻게 흘러갈까요
텍사스 레인저스 얘기를 좀 더 하자면, 오프시즌에 타선을 강화했는데도 작년과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신시내티 상대로 3경기 동안 겨우 4득점밖에 못 올렸거든요. 투수진은 잘 던졌는데 타선이 받쳐주질 못하는 상황이죠.
마이애미 말린스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라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인데요, 아직 원정 경기가 3경기밖에 안 돼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런 반전이 있으니까 야구가 재밌는 거 아니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피츠버그의 행보가 가장 궁금해요. 스킨스가 컨디션을 되찾고, 지금의 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올 가을이 정말 기대되거든요. 여러분은 어떤 팀이 가장 눈에 들어오시나요?